부스트캠프 웹모바일 챌린지 3주차 회고
2024-08-30 23:14:10

TL; DR

  1. 미션 반절은 매우 절었다. 나머지 반절 또한 절었다. 하지만 추후 이어진 깊은 학습으로 개선 작업을 성공하여 3주차에 드디어 성장함을 느꼈다.
  2. 그간 찾아온 번아웃과 자신감 하락세를 짝 활동을 통해 극복해낼 수 있었다. 찬찬히 해보니 잘 되더라.
  3. 마지막 주, 남은 에너지를 모두 불살라 결과에 상관 없이 후회가 남지 않도록 몰입하고 싶다.

잘했다고 느낀 것

  • 지난 주까지, 그리고 3주차 초반까지만 해도 미션 주제에 관련해 알아야 할 배경지식을 야금야금 채우다 구현에 몰두한 느낌이었다면, 정말 미션 완성도에 개의치 않고 필요한 지식의 낮은 단계부터 차곡차곡 공들여 동료 캠퍼와 함께 공부를 진행했다. 그 결과는 1,2주차를 흘려보낸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엄청났다.
  • 부캠을 하면서 느낀 부분인데, 원래라면 명세서를 보고 알아야 할 지식을 리스트업한 뒤 어느정도 양쪽을 번갈아가며 둘 다 놓친 감이 있다면, 이번 주엔 OOP 적인 사고에 집중하고 싶었고, 명세서를 타성에 젖어 구현만 하기보단 실제 현실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이것을 어떻게 객체지향적으로 설계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여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 동료에게 최대한 의미 있는 피드백을 주고자 노력했고, 쉬이 오지 않을 기회에 함께 시간을 보내느니만큼 피어 활동에 최대한 집중했다.
  • 3주차 끄트머리에 이르러 확실히 성장했음을 느꼈다! 원래 나와 비교도 안되게 실력이 뛰어난 캠퍼와 같은 시기에 같은 주제를 접하고 나서 깊이 있게 토론하는 경험도 해보았고, 슬랙에 자신 있게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동료 캠퍼들에게 얕게나마 지식을 공유도 해 보았다. 그동안 공백기 등으로 인해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그냥 열심히 파면 된다는 것을, 차분하게 분할 정복스러운 느낌으로 설계하고 구현하면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생각만큼 커다란 벽은 아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미션 개선 도중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비록 n번의 평가 기회가 지나고서야 실행한 부분이지만 동료 세션에서 좋은 생각이라고 칭찬을 받아 쑥스럽고 기뻤다.
  • 같은 그룹 동료 캠퍼분들과 끈끈한 시간을 보내어 좋았다. 하나같이 열정 넘치고 배울 부분 밖에 없는 동료들이어서 부캠 이후에도 쭉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나중에 씬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
  • 이번 주 성장은 정말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고, 그렇기에 더더욱 미션, 학습 및 동료 활동을 통해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느낀 것에 대해 말로 못할 뿌듯함을 느꼈다. 이렇게만 하자! 다만 조금 더 빠르게!

부족한 것

  • 여전히 체력, 기력, 뒷심 부족 문제로 학습정리를 완전히 끝내지 못했다.
  • 학습정리 스노우볼에 깔려죽겄다.
  • 여전히 미션 속도가 매우 느리다. 이대로 괜찮은가? 인턴때도 업무 속도 때문에 속앓이를 많이 했는데-비록 신입이라 괜찮다고 다독여 주셨지만- 속도를 좀 더 내어야 할 것 같다.
  • 학습의 깊이를 채웠지만, 너비가 부족했다.
  • 리드미에 공들였지만 여전히 결과물 첨부 등 뒷심이 부족했다. 물론 미션과 학습 시간에 쫓겨서 더더욱 그런 것도 있다.

다음에 꼭 적용해보고 싶은 것

  • 금주 동료들로부터 배운 다양한 것들
    • OOP 스럽게 설계하기
    • 피그잼을 활용한 꼼꼼한 설계와 다이어그램 결과물 적용하기
    • 세심한 사용자 입력 예외처리
    • 막무가내가 아닌 절차를 지키는 리팩토링
    • 열정
  • 비동기 프로그래밍을 미션에 적용하기
  • 리드미 제대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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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23: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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